소류지를 찾아서...낚시 이야기|

낚시 이야기

Saddle The Wind(1).mp3

*  낚시 이야기  *

언제인가 내가 낚시를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소나무님이

안성 집 근처에 작은 저수지가 있다고

낚시 한번 가자고 이야기 한적이 있었지요

시간이 안맞아 차일피일 미루다가

마침 휴가기간이라

전화 통화후 결전의 날을 잡았습니다!

일단은 사람이 없고

아담하고

수초가 밀생되어 ...최적의 조건

일단 떡밥에

전문 용어로 낚시대 쌍포로...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나온 "붕애"

너무 이쁘지 말입니다.

요거 매미 같은데 맞나요

실물은 처음보는거라 사진 한장 ㅎㅎ

소나무님이 일보고 합류하여

식사겸 고기한점에 사모님 하사품인 칭따오 맥주로

분위기 살리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더운 여름밤을 낚시터에서 함께 보냅니다.

밤새 치룬 전쟁의 흔적을 지우는 새벽 물안개

이때 마시는 한잔의 따듯한 커피는

그 어떤 아름다운 여인의 미소보다

 "향기롭습니다" ㅎㅎ

유레카"를 외치던 나의 노획물들

이런곳에서 이런 붕어들이 나올줄은 몰랏습니다

방생하려고 했는데

집에 사진보내니 아들 매운탕 해준다고 가져오라는 ...

그래 맑은 물이니 가져간다 ^**^

그리고 낚시인의 기본

낚시한 자리는 깨끗이 청소하고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

이곳이 어디인지는 안쓰겠습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소문나면 이 좋은곳이 얼마 안가서

피페해지기 때문입니다 .쓰레기로 .......

낚시를 좋아시는 회원님깨서는 이장님께 문의해 보세요 ^^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요새

얼마만에 좋은곳에서 재미있게 낚시를 하였는지.

소나무님 고맙구먼요

답례로 아들만 해주던 낚시대 셋팅으로 퉁! 으흐흐

별도보고.

달도보고 .

님이 아닌 붕어도 보고

한여름 밤의 시원한 

꿈을 

이루었습니다 ^^

-2016년8월11일 낚시 일기 끝 - 

추신: 여기 붕어는 참붕어도 /떡붕어도 아닙니다

통칭 "토종붕어"라고 합니다

(참붕어는 모양이 다르고 크지 않습니다

떡붕어는 입 모양과 체고가 다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