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노래

나는 열아홉살이에요

백두산7 2016. 3. 2. 01:50




 1974년최인호의 장편소설을 영화화한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에서

 당시 17세였던 앳된 윤시내가 부른 “ 나는 열아홉 살이에요 ”를 소개합니다.

 1974년 곡이라 음원 찾기가 쉽지 않네요. 악보는 더군다나..........

 

 

“ 나는 열아홉 살이에요 ”

 

 난 그런 것 몰라요 아무 것도 몰라요

 괜히 겁이 나네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난 정말 몰라요 들어보긴 했어요.

 가슴이 떨러 오네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난 지금 어려요 열아홉 살인 걸요

 화장도 할 줄 몰라요 사랑이란 처음이여요

 웬일인지 몰라요 가까이 오지 말아요.

 떨어져 얘기해요 얼굴이 뜨거워져요

 

 -----------< 간 주 >-----------

 

 난 지금 어려요 열아홉 살인 걸요

 화장도 할 줄 몰라요 사랑이란 처음이여요

 엄마가 화낼 거예요 하지만 듣고 싶네요.

 사랑이란 그 말이 싫지 마는 않네요.

 

    

   

  

   화장도 할 줄 모르고 사랑이란 말만 들어도 얼굴이 뜨거웠던

   경아( 안인숙)가 화가 문호(신성일)와의 마지막 얘기 속에서

 

     우리들은 서서히 파멸해 가는 경아의 삶을 안타까이 좇으면서

     그녀로부터 저마다의 상처와 슬픔을 또한 욕망과 폭력의 현실너머

     순수함이 살아 숨 쉬는 별들의 고향을 꿈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지 않을까 ?

     해서 올립니다.

 

          사랑의 테마

 

       ( 오랜 간만에 같이 누워 보는 군 )

        아 ~ 행복해요 더 꼭 껴않아 주세요.

       여자란 참 이상해요

      남자에 의해서 잘잘못이 가려져요

      한 땐 저도 결혼을 하고 행복하다고 믿었던 적이 있었어요.

     ( 지나간 것은 ------ )

 

     아름다운 꿈이에요.

     내 몸을 스쳐간 모든 사람들이 차라리 사랑스러워요

     그들이 한 때는 사랑하고 한 때는 슬퍼하던 그림자가

     내 살 어디엔가 박혀 있어요.

 

     다들 무엇을 하고 있을까 ?

     아저씨만 여기 계시는군요.

    ( 행복하게 지내겠지, 술을 마시고, 사랑을 하고, 그리고 결혼도 했겠지 )

     며칠 전에 엄마한테 편지를 했는데 오늘 편지가 되돌아 왔어요.

     그런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 경아에게서 어머니 얘기는 처음 듣는군 )

     그래요 오래 잊었었어요. 내일이나 모래쯤 엄마를 찾으러 가야겠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

     찾을 수 있을까요 ? ( 찾을 수 있고 말구 )

 

     잠이 쏟아져요 ( 자 ~ 경아가 자는 걸 지켜보고 있어 )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눈을 뜨면 흔적도 없이 이별을 하곤 해요. ( 떠나야 하니까 )

     날이 밝으면 아저씨도 떠나겠죠. ( 그럴 거야. 자~ 이젠 그만 자 ~ )